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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 열공 모드 (블로그 175번째 글)

해리아저씨 2025. 1. 15. 11:02

 남반구에 위치한 시드니는 이제 낙엽이 떨어지는 계절입니다.

 

 최근들어 제 생활에 약간의 변화가 있어 오랫만에 Update 를 합니다.

 

 IT 업계에서 클라우드의 비중이 점점 커지는 탓인지 기존의 IT 인프라 비즈니스가 잘 안되는 모양입니다.

 

 사람이 그만두고 나가도 새로 뽑지를 않습니다. 근데, 사람을 뽑지 않아도 기존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일을 하는데 있어, 전혀 부담이 없을 정도로 케이스 숫자가 줄어들었습니다.

 

 사람을 새로 뽑지 않다보니, ~토 근무조와 일~목 근무조 사이에 인원수의 불균형이 발생하면서, 급기야 화~토 근무자 중, ~목으로 바꾸거나 토/일 모두 일할 사람은 신청하라는 메일이 떴습니다.

 

 아이가 어리면 토/일 양일 모두 일하기가 어렵고, 종교 활동을 하면 가급적이면 일요일 근무를 피하게 됩니다.

 

 근데, 저는 지선이가 이제 고3이라 토/일 모두 학원에서 살고, 동진이도 고1이라 주말에 굳이 저희랑 무엇을 하고자 하지 않기에 손을 들었습니다.  게다가 저희는 종교 활동도 하지 않구요.

 

 ~토 근무를 일~목 근무로 바꾸는 것은 의미가 없기에, /일 모두 근무하는 것으로 해서 토~수요일 근무로 일정이 조정되었습니다.

 

 주말 근무는 1.5배로 계산을 해주기에, 정확하게 베이스 연봉대비 10% 상승 효과가 나타납니다. (일주일 40시간 근무, 주말 8 * 1.5 = 12시간,  4시간 추가 근무)

 

 그리고, 주말에는 영업 사원들이 출근을 안하기 때문에 빌딩 주차가 가능하여 차를 갖고 출퇴근을 하니 오히려 주말 근무가 다소 편하기까지 합니다.

 

 케이스 숫자도 줄고, IT 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화를 겪고 있는데,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어, 올해 들어 이런 저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일하고 있는 Veritas 에서의 Work & Life에 매우 만족을 하기 때문에,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기 전까지는 계속 다닐 생각입니다만, 그런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지요.

 

 작년말부터 호주에서 IT 를 하는 한국 사람들과 네이버카페를 통해 교류를 하면서, 프로젝트도 같이 하고, 이런 저런 만남을 가지다가 3월초 세미나에서 한 세션을 맡아 발표를 하였습니다.

 

 ‘Openstack 그리고, Creativity and Productivity’ 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정부에서 비용을 지원해 주는 TAFE 코스에 신청을 하게 되어, 화요일 저녁마다 4시간씩 9주동안 Blacktown TAFE 에 가서 Network Session (Cisco CCNA1) 을 듣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Cisco 교육센터에서 들으면 아마도 3,000불 이상은 하지 않을까 하는 교육 과정입니다. 

 

 또, 최근에는 IT 인프라가 급격하게 클라우드 시장으로 이동을 하고 있기에, 대표적인 클라우드 제품인 AWS (Amazon Web Service) Certification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4주 동안 하루 6시간 이상씩 공부를 하여 엊그제 AWS 자격증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AWS Solution Architecture Associate Certification 을 취득했습니다. 올해 안으로 Professional Certification 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지선이는 지난 겨울방학부터 (여기서는 여름방학)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학원 원장님에게 얘기해서 따로 학원키를 받아가지고, 학원 수업이 있는 날이든 없는 날이든 저녁 10시나 11시까지 학원에 남아서 공부를 하다 옵니다.

 

 지선이 픽업을 해야 하는 관계로 덩달아 저도 술을 자제하게 되면서, 올해 들어서는 빈틈없이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올 연말이 되면 저도 그렇고 지선이도 그렇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올 한해 우리 부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시간을 보낸 것만으로도 행복하게 한 해를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